병원에서 돌아온 하나마키는 강도단을 잡은 후 수사 3팀에 배속된 사건이라는 사실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력팀의 일이었다면 오늘이라는 시간 안에 마음 편히 마츠카와에게 다녀오지 못했으리라. 긴장이 조금은 풀린 표정으로 사용했던 테이저건과 삼단봉의 상태를 점검했다. 체포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 테이저건의 귀퉁이가 조금 부서진 것 이외에는 멀쩡했다....
검은 세단 한 대가 동양풍의 대문 앞에 멈춰섰고, 비서가 재빨리 내려 뒷 좌석 문을 열자 오이카와가 내렸다. 오는 내내 그냥 밖에서 보자고 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맛층네 집에 가면 대부님이랑 이것저것 얘기해서 이번 개미들 처리도 토비오한테 넘길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라는 생각으로 그의 집으로 향했다. 문패에 커다란 한자로 松川라 새겨져있었고, 문고리에는 ...
세계는 두 국가로 이루어져있다. 100년의 기도로 인간화한 흑룡과 백룡이 다스리는 두 나라. 둘은 뫼비우스 율에 따라 하나이면서 둘이기도 하다. 둘은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아니기도 하다. 모든 구성원과 세계가 똑같이 생겼고, 다른 것이라곤 인간 개개인의 성명과 성별 뿐. 두 용을 신으로 모시며 '신룡'이라 부르고, 그들의 아래에는 자신들의 심복 사...
[너 애들 앞에서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지] "알겠어, 콘실리어리님. 그래서 어디로 가냐고, 나." [우리집] "아 진짜, 대부 계신 곳으로 자꾸 부르지 말라니까." [너 우리 할아버지랑 친하잖아] "넌 니 기일에 꼭 나랑 술을 마셔야겠냐?" [잔말말고 와라. 사과 색 변한다 임마] "알겠어, 알겠어~ 금방 갈테니까 내가 찍어주는 주소로 이베포들 좀...
"야, 야! 총기 내려놔!" "다 닥쳐! 전부 손 들고 무릎 꿇고 있어!" "에헤이, 우리 경찰이야, 경찰. 너 까불면 감방에서 500년 썩는다?" "경찰? 잡을 수 있으면 잡아봐! 움직이기만 해도 다 쏴버릴테니까!" "야, 그럼 사람들은 보내. 뭐하러 겁주고 있어? 돈도 니네가 다 가져가놓고" "그럼 금반지, 금목걸이도 다 내려놓고 가라고 해!!" "들으...
벚꽃이 흩날리고, 새학기가 시작됬다. 머리 위에 벚꽃을 얹어 다니는 듯한 분홍빛 머리에 검은 정장을 입은 한 남자가 가로수 길을 걸어간다. 옆으로 크로스 백을 맨 채. 평범한 회사원인듯 보인다.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 본 장소는 경찰서. 경찰 뱃지를 보여주고 들어가는 걸 보니 분명한 경찰인 듯 하다. "하나마키씨, 오늘도 예쁘십니다!" "그렇게 말하지 말라니...
飛べ
좋은 말만 듣고 예쁜 것만 보고 벅찰만큼 사랑받길
※ 핵캐붕주의 ※ HL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여느 때와 같이 분주한 아침. 오늘이 크리스마스임에도 두 사람은 뭔갈 하느라 아침부터 정신이 없다. 초록빛의 생기 없는 나무와 동글동글한 여러 색의 장식품. 꼬마 전구가 줄줄이 달린 전구 뭉치. 큰 별 모양의 노란 장식품까지. 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려는가 보다. 남자가 시간을 보더니 시간에 ...
끼익-하고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체육관 문이 열리면 행복해 보이는 네가 보여.살짝씩 너를 스치는 바람은 옷 속으로 들어가 그것이 춤추게 하고,땀방울들은 네 머리카락을 타고 흘러 머리 끝에서 트램펄린을 타듯 튕겨져 나가.카게야마,너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거니? "아, 지루, 지루. 오늘 왜 이렇게 지루한 건지 모르겠어 카게야마." "바보야, 그것도 모르냐...
緣하게 : 인연이 닿게 Write & Calligraphe, and Palel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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